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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매매일지와 후회, 유가는?

Chang_Tree 2020. 3. 10. 00:01

3/9 매매일지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매매하던걸 그만두고 오늘은 직접 계좌를 관리했다. 

한진칼의 경우, 경영권 분쟁때문에 치솟을 것이라 생각하여 들어갔지만 높은 단가+잘 알지 못했던 배경지식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주식이었다. 

사실 손절할 기회는 무척이나 많았다. 고민도 많았지만 결국 홀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다. 

매매하면서 후회는 불필요 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거의 하지는 않지만, 이번은 약간 달랐다. 

손절하고 풋 포지션을 취할까는 너무나도 많이 고민했기에 오늘 같은 장에 너무 아쉽다. 

 

한진칼 3/9 차트

70000대에서 받쳐 주길래, 외인들 매수가 있다고 생각해 홀딩할까 생각했지만, 이걸 홀딩해서 얻는 이득이 이걸 팔아서 다른 포지션을 취해 얻는 이득보다 적다는 생각에 팔았는데, 장 종료 후, 결과론적이지만 현명한 선택이었다. 

떠난 주식은 매몰차게 보지 말라는 격언은 아직 내 뿌리로 남아있어 우선 트레이딩 그룹에서 삭제부터했다. 

 

사실 진짜 문제는 이 친구보다는 다른 곳에 있다. 나스닥은 어차피 회복될 거라고 본다. 느낌이나 직관이 아닌 여러 단서들이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정례회의 전 긴급회의로 급진적인 금리인하를 발표했는데, 정례회의 때, 추가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움직이지 않을까 예상한다. 3/18.

연준 추가 금리 인하 움직임, 경영인 트럼프, 중국 증시의 회복세 등등으로. 

 

다만 진짜 문제는 오일 같아 보이는데 이건 감조차 안 잡힌다. 사실 오일은 모의선물투자대회때나 겪어봤지 이번에 헷징할 목적으로 산 거라 정보는 커녕 아는 바가 부족한다. 

 

 

유가 출처) 네이버증권

자주 들어가던 사이트가 터졌다 ㅠㅡㅠ 

아시다시피 끝없이 내려갈 차트다.   

 

출처) fxstreet.com

위 기사를 번역해보자면 

D Securities 보고서에 따르면,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발생된 수요 급감이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공급적인 측면에서 또한 유가 시장이 충격을 받고 있다. OPEC, 러시아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공급을 줄이고 시장을 지지하기 위한 거의 4년짜리 협정이 주말동안 파탄났기 때문이다. 

-> 산유국들은 유가 조정과 시장 상황을 위해, 공급을 줄이는 협정을 하는데 러시아의 반대로 이게 무산됐다. 내가 신나게 즐기던 주말동안 

 

사우디와 다른 OPEC 멤버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쇼크(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1.5백만 BPD(베럴 단위 하루 생산 원유량) 제한선을 밀어 붙였지만, 러시아는 이를 거절했고 대신 미국 셰일 가스에 대한 지원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거절이란 상황에 맞추어, 사우디는 적어도 지난 20년 중 가장 낮은 낮은 가격으로 팔기로 결정함으로써 보복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희생으로 유럽과 극동지역 그리고 미국에 큰 할인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전면적인 가격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진입하기 시작하였고,  배럴당 20달러 아래도 공급과 수요 요소들이 시장에 무겁게 작용할 수 있어 불가능하지는 않다. 

 

CTAs의 관점에서, 펀드들이 이미 강한 숏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유가 움직임을 기대하지는 않고 지금으로써는 상승된 변동성이 초과 포지셔닝을 확실하게끔한다. 

 

 

어지러운 유가시장.  인용구에 나온 트레이더는 이미 숏 포지션에 많이 들어와서 추가적인 하락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하네요. 변동성에 투자하는 것이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오늘 VIX 지수에 들어가지 못한게 아쉽네요. 내일 장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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