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 오전 미장 소식

1. EU 위원회 회장은 한 달동안, 필수적이지 않은 EU로의 해외 여행 금지를 제안했습니다. 이는 30개국을 포괄할 것이며, 영국과 아일래드도 동참하길 바란다네요. 

https://twitter.com/vonderleyen/status/1239221732218744833

Ursula von der Leyen on Twitter

지금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없겠지만 만약 계시다면, 고려를 해보셔야겠네요. 

사실 글로벌 시대에서 이렇게 빗장을 잠구는건 침체기에 들어가기 너무 쉬운 상황 같습니다. (물론, 잠구는게 보건학적 관점에서 맞지만) 

 

2. 여행사들과 크루즈 관련 산업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https://www.reuters.com/article/us-health-coronavirus-airlines/brought-to-the-brink-by-coronavirus-airlines-seek-emergency-aid-idUSKBN2131L8 

Brought to the brink by coronavirus, airlines seek emergency aid

Finnair Chief Executive Topi Manner 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항공 역사상 유례 없는 재난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 유럽 전역 입국 금지

스페인 - 비상사태 선포 

호주&뉴질랜드 - 여행자 자가격리 실시 

 

기사를 읽어보면,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무급휴가를 보내거나 해고하는 액션을 취하고 있네요. 

당연히 비행기에 대한 수요가 급락하면서 생기는 문제인데, 이러면 쌓인 부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정부 지원으로 해결하지... 아니면 터질지.. 

 

 

유럽 항공사들의 주가

3. 미국정부 유동성 공급에 힘 쓴다. 

금융산업에 단기 대출을 해주고, 돈에 목 마른 기업들에게 최대 1조 5000억 달러는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Repo는 환매조건부채권을 뜻합니다. 

 

즉, 이 유가증권을 매도하면서 약속된 날, 정해진 가격으로 재매입 할 것을 보장하는 거래를 뜻합니다. 

(어찌보면 선물 같다.)

 

다만 보통의 선물이 만기가 긴 것과 다르게 보통 레포는 초단기의 형태로 많이 거래되는데... 

 

유동성 공급 측면에 있어...  

 

레포를  매도해 현금을 확포하고, 유동성을 얻는 것인데 지금 경제악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9월마냥, 레포 금리가 미친듯이 뛰지는 않았다.(초저금리인 상황, 연준은 돈을 더 푼다고 하기에)

 

연준이 5000억 달러는 레포에 푼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overnight repo는 미국의 회사들이 자금을 필요로 해 하룻밤(overnight) 사이에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준 레포 금리보다 높은 이자율을 주고 현금을 받아오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 5000억 달러를 푼다는 것을 단기적인 시장 안정화에는 도음이 될 것 같으나 장기적인 침체를 벗어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내수경제가 활발하지 않으면 결국 어느 지표든 미래에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통화정책도 한계가 있다. 

 

 

일단 아무래도, 현금을 준비하는게 올바른 투자방법 같다.